한국일보

하와이 민주당 압승으로 주 상/하원 장악

2014-11-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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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나 모카도 김 상원의장직, 실비아 장 룩 주하원 재정위원장 각각 유임

올해도 민주당 출신의 의원들이 하와이 주 의회를 장악한 가운데 5일 당내 지도층 인사들이 주축이 된 구조개편작업이 전격 단행됐다.

상원의장직은 도나 모카도 김 의장이 부의장에는 윌 에스페로 의원이, 그리고 원내총무에는 J. 칼라니 잉글리시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질 토쿠다 의원은 상원 세출위원장에, 법무 및 노동위원장은 길버트 키잇스 아가란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도나 모카도 주상원의장은 연방하원 제1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경선에 패배할 당시만해도 앞으로도 주상원에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치분석가들은 의구심을 드러낸바 있다. 그러나 ‘체스클럽’으로 알려진 데이빗 이게파 의원들과 토쿠다 의원이 좌장으로 포진한 당내 간부급의원 24명을 흡수함으로써 제기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상원 의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내게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선거가 끝난 직후 신속하게 원내 구조개편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어 하루속히 다음 회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주하원도 6일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사적인 모임을 갖고 조셉 수키(81) 현 하원의장을 앞으로도 적극 지지해 나가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원로의원인 캘빈 세이 의장을 몰아내고 원내 주도권을 확보한 신진세력이 추대한 조셉 수키 하원의장은 7일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의회 출입기자들에게 다음 주 안으로 각 분과위원회를 이끌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지만 펀치볼/파우오아/누우아누 지역구의 실비아 장 루크 의원의 경우 앞으로도 지금의 재무위원장직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라고 확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원내 소식통에 따르면 더불어 스캇 사이키 원내총무와 칼 로즈 법사위원장도 현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한편 수키 하원의장은 지난 선거를 휩쓴 민주당 의원들의 결속력이 보다 공고해 지면서 종전처럼 재무위원회와 경제개발위원회, 그리고 에너지환경보호위원회 등 3개 소위의 부위원장직을 공화당 의원들에게 할당해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도 공화당 의원들과 교류는 가질 계획이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이를 유지해 나갈지는 불투명한 상태로 최대한 공정하게 이들을 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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