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봉터미널 부지에 52층 주상복합

2014-11-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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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상봉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최고 52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3개동으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터미널 주변 개발 사업도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서울 중랑구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2만8,526㎡에 규모의 상봉터미널 부지에 대한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용적률734%를 적용받아 상업시설·업무시설을 갖춘 총 연면적 29만㎡의 주상복합 3개동이 들어선다. 용도별로는공동주택 14만2,000㎡, 상업시설 14만8,000㎡며 공동주택은 아파트 총 829가구, 상업시설은 백화점 등 판매시설 9만㎡,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4만3,000㎡, 영화관 등 문화 및 집회시설 1만4,000㎡로 구성된다.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25%는 공공기여에 해당돼 도로 및 공원·여객자동차터미널·공공청사 등을 지어 서울시와 중랑구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상봉터미널 부지는 ‘서울 동부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상봉동·망우동 일대 50만㎡에 40층 이상건물 10개 동과 아파트·근린생활시설·문화시설 등을건립하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된 곳이다. 지난 2009년 재정비 촉진계획이 마련됐으며 지난해부터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안이 추진돼왔다. 중랑구측은 향후 건축심의와 교통·환경 관련 심의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고 2018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지 내 여객터미널은 공사 중에도 계속 운영될 계획이다. 상봉터미널은 중랑구 상봉동 83 일대의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터미널)로 1985년부터 운영됐으나 동서울터미널과 노선 중복으로 현재는 하루 이용객이 4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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