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대성폭풍 ‘아나’, 잠시 약해졌다 풍속 70마일까지 세력강화

2014-10-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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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향해 접근중인 열대성폭풍 ‘아나(Ana)’가 잠시 약해졌다 17일 오전 8시를 기해 1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되는 풍속 74마일에 근접한 70마일까지 세력이 강화된 상태로 빅 아일랜드 힐로에서 250마일 지점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상태로 발표됐다.

17일 현재 시속 14마일로 하와이를 향해 이동 중인 열대성폭풍 ‘아나’는 빅 아일랜드 남쪽으로 125마일 떨어진 해역을 지나게 될 주말 동안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고 더불어 북서쪽으로 하와이를 향해 방향을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빅 아일랜드 전역에 대해 폭풍주의보와 수재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된 상태로써 17일 밤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우량 12인치 상당의 폭우와 높은 파도가 예상되고 있다.


18일에는 오아후 남쪽해안가에도 12-20피트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밀려올 예정이며 북부해안가에도 6피트에서 최고 9피트 상당의 파도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폭풍의 경로가 하와이를 직접적으로 관통하지 않고 남쪽해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기상학자들은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상황이 크게 변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경각심을 갖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립기상청의 에릭 라우 기상학자는 이번 열대성폭풍 ‘아나’가 허리케인으로까지 격상되지 않더라도 강한 바람에 송전선이 끊기고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폭풍의 세력이 풍속 40마일까지 약화되더라도 매우 강한 바람에 속한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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