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지사 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 전 부지사가 임대아파트 세입자들도 이들이 내는 월 임대료를 해당 유닛을 구입하는 비용의 일부로 지불함으로써 자산증식을 가능케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건설업자인 피터 세비오와 스위너튼 빌더스의 제이 이레넌과 함께 니미치 하이웨이의 선거운동사무실에서 ‘개인주택지분증식 프로젝트(Home Ownership Personal Equity, H.O.P.E)를 공개한 아이오나 후보는 세입자들이 입주한 임대아파트를 양호한 상태로 관리하며 월 1,500달러의 임대료와 500달러의 관리비를 15년간 꾸준히 지불할 경우 이때까지 각 세입자 앞으로 적립될 약 7만4,550달러의 기금을 해당 유닛을 구입하기 위한 계약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이오나 후보는 이 같은 계획은 세입자들이 자산을 증식하고 주택을 소유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이자 내 집 마련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나 후보는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새로운 법 제도를 마련할 필요는 없으나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세제혜택을 제공하거나 임대아파트 건축승인절차를 보다 간소화 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P.E. 프로그램에 가입한 세입자들은 적립된 기금을 주택구입에 사용할 경우에만 인출할 수 있고 세대주가 사망할 경우 기금에 대한 권리를 다른 가족구성원이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도에 프로그램에서 탈퇴를 결정할 경우 그간 적립된 기금은 다른 세입자들에게 분배되는 식으로 운영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 동참한 건설업자 피터 세비오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 집 마련의 가망성이 없는 지역 내 20-30%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쉽게 설명하자면 세입자는 시세가격의 임대료에 주택소유주가 부담해야 하는 관리비만 지불하면 되고 업체 측은 자신들이 거두는 임대료의 일부를 각 세입자의 구좌에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훗날 이들이 주택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의 데이빗 이게 주 상원의원은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 기금을 운용해 보다 많은 건축업자들이 서민주택 건설에 참여토록 독려할 계획이며 더불어 사용되지 않고 있는 주정부 소유의 토지들을 파악해 주택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독립당을 창당해 주지사 후보로 나선 무피 헤네만 전 호놀룰루 시장의 경우 현재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카카아코 일대에 대한 개발권을 서민주택을 확보하는데 있어 보다 적격으로 판단되는 시 정부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