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감소로 약세를 보이던 하와이 관광경기가 올해 말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그 탄력을 내년까지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숙박업 자문업체인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가 발간한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지역 내 호텔들이 기록한 객실점유율은 77.9%, 하루 평균 요금은 전년대비 5.2% 인상된 243달러 그리고 객실당 순익도 4.8% 증가한 189달러로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의 조셉 토이 회장은 특히 최근 들어 지역 내 호텔들이 개수공사에 들어간 상태에다 기존 호텔의 매매와 새로이 들어설 신축호텔 등의 프로젝트가 연이어 계획되고 있어 앞으로도 건실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7월까지 하와이 숙박업체들이 건물과 시설보수 비용으로 지출한 액수는 11억5,000만 달러로 19억7,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도 당시의 절반 이상에 도달한 상태라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지역 내 타임셰어 업자들도 관광경기 회복의 혜택을 본 것으로 발표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4분기 동안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의 8.7%가 타임셰어 이용자들로 객실점유율은 무려 93%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를 방문하는 대다수 관광객들은 타임셰어 보다는 호텔을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호텔을 타임셰어로 용도 변경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줄어든 객실로는 늘어나는 숙박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하와이 전체 호텔객실 수는 5만681개에서 4만2,390개로 줄어 숙박업 부문에서의 점유율은 71%에서 47%로 대폭 줄었고 타임셰어 유닛 수는 4,276개에서 1만729개로 6% 증가해 전체 숙박시설의 12%를, 그리고 호텔이나 타임셰어 이외의 기타 숙박시설의 비율이 4,178개에서 8,897개로 늘어나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