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한국학연구소 외장 단장 축하 겸바바라 김 연구기금 유증 기념 리셉션
2014-09-09 (화) 12:00:00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상협)가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2일 마무리 된 연구소 건물 외벽 도색작업을 기념하고 한국학 연구에 사용해 달라며 재산의 일부를 유증한 바바라 김-야마시타 여사를 기리는 리셉션을 개최했다.
4일 연구소 본관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이상협 소장은 “지난 1998년과 2002년 당시 건물 보수작업을 벌인 후 지금까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노후상태가 심각했는데 이번에 한국 정부의 재정적 도움과 하와이 동포 건축업체 김영달 대표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며칠 전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바바라 김-야마시타 여사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작고한 고인은 생전에 한국학 연구소에 재산의 5%를 기증하겠다고 밝혀 고인의 뜻을 받들어 한국학 연구기금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며 “생전에 한국인인 사실을 잊은 적이 없었다는 고인의자서전을 읽고 UH 졸업생이기도 한 그분이나 다른 한인혈통의 주민들에게 한국학 연구소가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학연구소 단장작업을 위해 본국으로부터 5만 달러의 지원금을 이끌어 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백기엽 총영사는 “부임 직후 방문한 한국학연구소의 건물이 상당히 남루하고 관리가 잘 안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사정을 알아보니 예산과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전 세계의 여러 한국학 연구소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데다 하와이의 전략적 요충지에서의 위상과 앞으로도 국익을 위해서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한국학 연구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게 됐고 다행이 정부에서도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흔쾌히 지원을 해 주어 공사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한국학 연구소가 이러한 노력들을 계기로 더욱 큰 역할을 해내고 그 결과를 동포사회도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 기금으로 사재를 털어 지원하기도 했으나 프로젝트의 완료를 보지 못한 채 타계한 바바라 김 여사의 유일한 혈육인 조카 제이슨 김씨가 참석해 고인에 대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민정기자>
<사진 설명: 사진 위 백기엽 총영사(왼쪽)가 이상협 소장에게 정부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아래 연구소 단장 작업의 경비절약에 앞장서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영달(오른쪽)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