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건설업자, HCDA에 건축규정 조정가능성 타진
2014-09-02 (화) 12:00:00
워드 빌리지 일대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하워드 휴즈사가 신규 콘도미니엄 건설 시 전체 유닛의 20%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시가보다 낮은 값에 분양하거나 임대아파트의 경우 최소한 15년 이상을 저가에 제공해야 한다는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의 규정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HCDA의 규정에 따르면 신규 콘도의 20%는 저소득층을 위한 낮은 가격에 분양함은 물론 분양권도 호놀룰루 중간소득액의 140%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들에 한해서만 주어질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분양매물이 아니더라도 건설업체들은 임대아파트 형식으로 중간소득수준의 100%에 해당하는 연 수입을 올리는 주민들에게 입주자격을 제공하고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최소한 15년 이상을 유지할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한편 하워드 휴즈사는 HCDA가 요구하는 20%보다 낮은 숫자의 분양매물을 염가에 제공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을 정부가 요구하는 기간보다 2배 많은 30년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워드 휴즈사는 현재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으로 신축을 추진 중인 988 할레카우윌라 스트릿의 콘도미니엄을 전량 임대아파트로 전향해 자사가 부담해야 하는 서민아파트 물량을 이곳에 몰아 넣는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평가들은 호화 콘도미니엄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저가유닛들을 한곳에 밀집시키는 행태를 비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저가정책을 장기화 할 경우 서민아파트 입주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보다 장기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나 이들의 제안이 현실화 될 경우 정작 지역 내 중-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아파트의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체 측의 이번 제안에 대해 HCDA는 조만간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