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샷츠 연방상원 재선성공으로 故이노우에 의원파 세력 약화
2014-08-21 (목) 12:00:00
지난 2012년 타계한 故다니엘 이노우에 의원이 남긴 유언에 따라 후계자로 지목된 콜린 하나부사 연방하원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1,769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현직 상원의원인 브라이언 샷츠 후보에게 패해 고배를 마심으로써 하와이가 배출한 연방의원들 중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이노우에 의원의 영향력도 이제 시들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사망을 앞두고 공석이 될 연방상원의 직위를 주지사의 권한으로 콜린 하나부사 연방하원의원에게 넘겨주라는 이노우에의 유언을 묵살하고 대신 자신의 오른팔이자 부지사로 재직 중이던 브라이언 샷츠를 연방의회에 보낸 애버크롬비 주지사의 결정은 지나간 세월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하나부사 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샷츠가 보유한 현직의원이란 타이틀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하나부사 의원을 지지했던 이노우에 의원의 미망인 아이린 히라노 여사나 생전 그의 참모장으로 일한 제니퍼 사바스, 월터 도드 등은 이노우에 의원을 후원한 주민들의 지지가 하나부사 의원에게로 계승될 것을 기대했으나 여의치 못한 선거결과에 실망을 금치 못했고 특히 하나부사 의원을 후임으로 지목해 달라는 이노우에 의원의 유언은 이노우에 한 사람의 요청이 아닌 ‘이노우에 당’이나 마찬가지였던 하와이 민주당 전체의 의사를 대변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하나부사 의원의 패배는 故이노우에 지지세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