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아후 서부지역에 역대 최대규모의 토지용도변경 추진

2014-08-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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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폴레이와 에바, 와이파후, 쿠니아를 아우르는 오아후 서부지역 1,289에이커의 농지를 주거용도로 전환시키자는 역대 최대규모의 토지용도변경 계획이 호놀룰루 시 기획국에 접수됐다.

1만1,750가구의 주택과 300만 평방피트의 상가, 5개 학교, 그리고 159에이커의 농장을 포함한 ‘호오필리(Hoopili)’ 프로젝트는 D.R. 호튼(Horton)사가 추진 중으로 이는 작년 캐슬&쿡사가 시 의회로부터 승인 받은 오아후 중부지역에 조성될 3,500가구의 주거단지 ‘코아 릿지(Koa Ridge)’의 3배를 웃도는 규모로 알려졌다.

이달 토지용도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호튼사의 카메론 네코타 부회장은 신규 직업창출은 물론 오아후의 고질적인 주택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번 신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의 회원들이나 인근 지역주민들은 과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시내로 향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H-1 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현상을 우려하며 강한 반대를 표명하고 있는 중으로 시에라 클럽은 하와이 주 대법원에 이번 프로젝트를 중단시켜 줄 것을 청원하는 소장을 제출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호튼사는 인구과다밀집으로 예상되는 교통정체현상을 우려하는 주민들에게 ‘호오필리’는 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전철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완공 후에는 자가용 대신 전철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 정체현상이 크게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더불어 최근 인근의 새 장소로 이전해 온 하와이주립대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와 카폴레이의 대규모 상업지구 등은 지역 내 근로자들이 굳이 시내로 나가지 않아도 될 수준의 신규 직업군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 기획국은 이번 토지용도변경 신청에 대한 검토를 90일 내로 마무리 지은 후 호놀룰루 시 의회에 소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시 의회가 이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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