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버크롬비, 주민보다 특정기업 권익 대변 비판
올해 재선을 노리는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의 아성에 도전하는 데이빗 이게(57) 주 상원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평소 남을 존중할 줄 알고 겸손한데다 나서길 좋아하지 않는 성격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 받는 데이빗 이게 후보는 30여 년간 의원으로 활동했다.
펄시티 출신으로 전기공학을 전공한 이게 후보는 지난 4년간 상원 세출위원장직을 맡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이게 후보는 현 애버크롬비 행정부와 관련 “하와이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부가 결정하는 많은 사안들이 주민들의 권익이 아닌 일부 특정기업이나 단체의 이익만을 중시한 채로 통과되고 있고 하와이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들을 책임감 없이 처결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애버크롬비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취임 첫 6개월 이후 조사를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50%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써 실제로 가장 든든한 우군으로 여겨졌던 진보세력과 환경단체들로부터도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버크롬비 주지사의 낮은 지지도는 이게 후보뿐만이 아니라 공화당대표로 출마하는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 전 하와이부지사와 독립당 후보인 무피 헤네만 전 호놀룰루 시장에게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이게 후보는 470만 달러를 모금한 애버크롬비 주지사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38만9,600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한 상태이고 특히 현직 주지사가 재선에 실패한 사례가 없는 하와이 역사상 이게 후보가 승리할 경우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게 후보는 불교신자로서 부인 다안 아마노-이게와의 사이에서 1남2녀를 두고 있다.
1975년 펄시티 고교를 졸업해 1979년 UH 마노아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후 1985년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1985년부터 1994년까지 하와이 주 하원, 1994년부터 현재까지 하와이 주 상원의원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