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규모 축소한 새 알로하 스타디움 계획에 주민들 반대 목소리 높여

2014-07-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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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존의 알로하 스타디움을 3만석 수준으로 규모를 축소해 신축하는 방안에 대해 지난 10일 이곳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상당수 참석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영업자이자 전직 하와이대학의 미식축구선수로 알려진 켄트 운터먼은 “정원을 3만석으로 제한하자는 의견을 얼토당토않은 소리”라고 일축하며 “이 같은 섣부른 판단이 현실화 될 경우 알로하 스타디움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UH 미식축구팀이 존속될 가능성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달 26일 알로하 스타디움 관리사무소 측의 의뢰로 뉴욕에 본사를 둔 자문업체 ‘폴리 & 라드너’가 작성한 보고서는 기존의 알로하 스타디움을 3만에서 3만5,000석으로 줄일 경우 공사비용을 1억3,200만 달러에서 1억9,200만 달러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바 있다.


지난주 주립대 측이 별도로 LA의 자문업체에 의뢰해 전달받은 보고서에는 3만585석의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약 1억6,500만 달러에서 최고 1억9,00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고 보다 정확한 가격은 일부 좌석을 가릴 수 있는 지붕의 설치 유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의 마이크 매카트니 회장의 경우 이날 공청회에서 3만5,000석에서 4만석이라도 VIP 전용석이 따로 마련될 수만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훗날 메이저 리그 축구팀의 경기를 하와이에 유치하려면 충분한 설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UH 미식축구팀의 요구만 반영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스타디움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이날 접수된 주민들의 의견이 차후 설계에 반영될 것이라고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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