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직자 재산공개 의무화에 반대 한 고위직 일괄사퇴로, 예정된 정례회의들 줄줄이 취소

2014-07-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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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정부 산하의 각 위원회에 소속된 공직자들의 재산과 이권개입여부를 공개하라는 새로운 법안이 통과된 이후 관련 위원들이 줄줄이 사임을 표하면서 예정된 회의들이 연이어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직한 각 부서 위원들의 숫자는 총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주 토지사용위원회와 UH평의회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취소됐고 10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주 주택재정개발공사(HHFDC)의 회의도 같은 이유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HHFDC는 2명이 공석으로 처리된 상태였음에도 정족수는 채울 수 있었지만 위원장인 폴 카이노와 부위원장인 랄프 메식이 사임한 데 이어 다른 한 명의 위원은 여행 중인 관계로 회의가 열릴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HHFDC는 임시위원을 위촉해서라도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HHFDC의 위원직을 겸하고 있는 칼버터 영 예산국장은 해당 부서의 경우 매월 단 한차례의 회의만 개최되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회의가 취소될 경우 중요한 사안들이 제때에 처리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 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8일부터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의 서명 없이 자동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2682호 상원안은 주내 15개 위원회와 이사회에 속한 모든 인원의 재정현황을 공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고 이는 “특정 위원회의 결정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주민들이 최종결정권을 가진 위원들의 이권개입여부를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코자 한 취지”로 법제화가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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