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대학, 등록금 인상 예정대로 추진

2014-07-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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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 학사연도부터 연간 약 7.5%씩 등록금을 인상한다는 내용의 5개년 계획이 올 여름학기로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주립대는 앞으로 줄어들 정부지원 예산과 낙후된 건물보수 등 산재한 문제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H 마노아 캠퍼스의 올 가을과 내년 봄학기를 합한 1년치 등록금은 7.6% 인상된 9,840달러로 이후 2년 연속 해마다 7.5%씩 등록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내달 안으로 향후 2년치인 2015-2016년과 2016-2017 학사연도 예산안을 편성해야 하는 대학 이사회는 이미 등록금 인상치가 7%대로 정해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와 같은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인상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상폭이 거의 없을 경우를 대비한 핵심운영 체제의 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측은 지난 회계연도 산하 10개 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부터 총 3억6,200만 달러를 등록금과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거둬들였는데 이는 전년도의 3억4,900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로 집계된바 있다.

한편 이달 9일 조앤 이타노 교무차장이 예산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간 등록금을 인상하더라도 학생수 감소나 소외된 계층의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학 측의 분석이다.

작년 한해 동안 하와이대학이 거주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승인한 학비면제 금액은 총 2,300만 달러, 군인과 교환학생 등을 포함한 비거주민 출신의 학생들에게는 총 5,300만 달러어치의 학자금 면제를 승인했는가 하면 UH 재학생들이 학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받은 금액과 부채를 안고 있는 학생들의 비율은 미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란 것이 앞으로 등록금을 인상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불어 외국인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불과 24%만이 실제로 비거주민들에 적용되는 등록금을 지불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거주민 혜택으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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