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묻지마’ 땅 투자

2014-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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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영 / 김희영 부동산 대표

한인들이 주거용 다음에 가장 많이 소유하는 부동산이 땅이다.

한인들의 땅 투자 성향을 보면, 미래 개발 가능성을 따지지 않고서 ‘묻지마’ 식땅 구입을 하고 있다. 쓸모가 있는 땅이건 안이건 마구잡이로 구입한다.

현재 미국에서 철도, 고속도로, 일반 도로, 농지까지도 개발로 계산을 했을때에, 현재 미국 전 국토에서 개발된 면적은 2011년까지 5.6% 이다. 물론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서 개발된 도시 면적은 1.5%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


최근에 한인이 소유한LA 카운티 내에 땅을 구입한 1,804 명의 땅 종류를 분석해 보았다. 사막 지역에 땅을 구입한 사람은822명, 주거용 786, 산업용 100, 상가 68, 농지 27명 순위다.

한인이 사막 지역 땅을구입한 지역을 보면, 대부분이 랭캐스터 북동쪽에 위치해 있고 일부는 HWY 138과 5 FWY 지역 사막과 산악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컨 카운티 아래에 위치해 있다. 평균 구입 가격은1에이커 당 5,584달러 였다.

이런 지역의 대부분은 사막 거북이와 모하비 다람쥐서식지역으로서 천연 동식물 보호 지역으로서 개발을할 수가 없다.

구입한 땅에 천연 기념물이 얼마나 많이 서식 하느냐에 따라서 자기가 소유한땅 면적을 정부에 1:1 또는1:5 비율로서 정부에 제공해 주어야 한다. 만약 10 에이커 면적을 소유했다면 정부에 다른 10 에이커 면적을 구입해서 제공해 주어야자기가 구입한 면적을 개발할 수 있다. 즉 1:1 비율의면적으로 맞교환하는 것이다. 결국 자기 소유의 땅 면적을 정부에 제공해 주어야자기 땅을 소유할 수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정부에 구입해 줄 면적은 천연 기념물 서식 밀집지역에 따라서 다르다. 한예로, 랭캐스터 지역에서는 1:1 그리고 피어블러썸(Pearblossom) 지역도 1:1 면적으로 교환되어야 한다.

천연 기념물 보호 지역을구입한 경우에도 다른 지역에 자기가 소유한 동일한소유면적을 정부에 제공 해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동식물에 대한 이주비용과 허가 비용이 지출된다는 것을알고서 구입해야 된다. 어떤지역은 5:1 로 정부에 구입해 주어야 되는 곳들도 있다.


부동산 가운데서 가장 어려운 것이 땅 선정이다. 상당한 전문 지식이 없으면실패한다. 하지만, 땅을 잘선정 했을 때는 부동산 가운데서 가장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것이 땅이다. 그리고 장기 투자를 요구한다.

땅을 구입 할 때는 개발가능성, 경제성, 적정 면적,적정 가격을 생각해야 된다.

땅 개발 또는 재판매를위해서는 적정 면적과 지역 선정이 중요하다. 물론땅을 구입하는 사람 모두가 전문적 지식이 있는 것은 안이다. 한인이 잘못 구입한 땅을 다시 사 들이는재구입자도 땅 선정 지식이 전무 할 수 있다. 땅 구입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는 재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첫구입자는, 땅 지식이 없는사람이 구입을 하지만 재구입하는 사람은 지식이있을 수 있다.

부동산 업자를 통해서 구입했지만 환경 문제로 땅을판매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인 정씨는, 부동산 업자를 통해서 300에이커의땅을 구입했다. 하루는 땅구경을 나섰다가 사막 거북이가 물결치듯 넘실거리며움직여 가는 구경을 하고왔단다. 물론 자기 땅이 어디에 붙어 있는 가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에스크로가문제가 있는 땅이라는 것을 통고 해 준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구입자 개인의 책임이다. 어떤사람은 땅 구경을 한 번도안하고서 무조건 구입한 후에 자기 땅을 찾아 가지도못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진입조차 할 수 없는 땅도있다.

땅이라면 무조건 구입하는 한인들의 ‘묻지마‘ 땅 투자를 다시 생각해야 된다.

(951)68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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