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송도·청라·영종’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시장 ‘훈풍’

2014-06-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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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트레이드타워,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 연이은 호재

한동안 주춤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 영종도 내 개발 사업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침체로 3차례나 공사가 중단됐던 인천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A)가 착공 8년 만인 6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외국인 투자유치 문제로 지연됐던 인천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새로운 투자자를 잡아 정상 궤도에 올랐다.

또한 영종도 역시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송도국제도시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준공으로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는 10월 초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1,000여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약 1,500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건물 완공에 따라 약 500명이 상주해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도 올해를 기점으로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사 개통이 올해 6월로 예정돼 있어, 현재 운영 중인 청라 BRT(간선급행버스)와 함께 서울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역에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2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청라복합문화센타 착공, 하나금융타운 사업 본격 착수 등 각종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는 2017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은 지역경기 부양효과와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청라지구 부동산 시세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청라지구 아파트 시세는 2012년 2분기 1㎡당 200만 원으로 형성됐지만 지난해 2분기 들어서 오르기 시작해 2014년 2분기 284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2012년 2분기보다 42% 상승한 가격이다.

영종하늘도시 역시 미단시티 카지노개발사업에 대한 정부허가와 제3연륙교 개발에 대한 이슈가 꾸준히 나오면서 새로운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 유일하게 분양 중인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는 3월 이후 계약률이 1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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