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증은 장에 작은 주머니들이 튀어나온 것이고, 게실염은 튀어나온 주머니들 안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게실증은 대장에 동그란 작은 주머니들이 툭 튀어 나온 상태다. 게실염은 툭 튀어나온 주머니들안에 변 등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긴 경우다.
게실증은 45세 이상이면 30% 정도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게실증이 있어도 사실 별 증상은 없다. 하지만 게실염은 심한 복통, 특히 주로 왼쪽 아랫배가 아픈 경우가 나타나는데, 게실염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심한 복통과 함께 설사, 오한, 저열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실염은 주로 항생제로 치료한다. 하지만 합병증은 복막염, 누공 등 위험한 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고기 위주로 먹고 식이섬유가 적은 식단은 변을 딱딱하게 만들어 변비로 이어지게 만든다. 딱딱해진 변 때문에 쉽게 변을 보기 힘들고, 대장에도 압력이 가해져 게실증 생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어야 게실증을 방지할 수 있다.
과일, 채소, 통곡물, 콩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주로 하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게실증 예방에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