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처방약 과다복용이 자동차사고보다 치사율 높아

2014-06-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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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경우 교통사고보다 약물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주 보건국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773명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2012년 한해 동안만 150명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18건을 기록해 사고에 의한 주민 사망원인 3위에 랭크 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685건을 기록한 추락사로 알려졌다.

약물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는 아편 등이 소량 첨가된 강력한 성분의 진통제들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270명의 절반이 의사가 처방해 준 진통제를 과다복용 해 숨진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진통제 남용의 위험과 관련한 주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계몽운동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역 내 공립학교에서 약물중독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 주정부 공안당국자는 상당수 학생들이 진통제는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일뿐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태까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이들이 의외로 많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내 의료기관과 전문의들은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약성분이 함유된 강력한 성분의 진통제 처방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이고 하와이 주 정부도 온라인 처방감독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환자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진통제를 구입하는 상황을 모니터링 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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