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샤론 하 주하원의원, 동성애결혼 반대로 민주당내서 정치적 위기

2014-05-21 (수) 12:00:00
크게 작게
지난해 동성결혼합법화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19명의 하와이 주 하원의원 중 한 명으로 가장 활발한 반대운동을 펼쳐 지역 내 동성애자들의 표적이 된 한인 1.5세 샤론 하 의원이 소속당 민주당내에서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

18일 민주당은 하와이주립대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 환경생물학과의 니콜 퍼거슨 강사가 올해 경선에 후보로 출마할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발표했다.

퍼거슨은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등록마감일로부터 최소한 6개월 이상을 당원신분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특별심의를 통해 후보출마 승인을 얻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퍼거슨은 작년에 샤론 하 의원의 선거구인 카폴레이로 거주지를 옮긴 상태이나 유권자 등록은 아직도 이전 주소인 파우오아 지역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퍼거슨은 자신을 진보성향의 인물이라 소개하고 앞으로 태양광발전과 공립 프리스쿨제도를 설립하는데 노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내 동성애자 권익단체의 마이클 골로주크 주니어 위원장도 올해 하 의원의 선거구인 마카킬로-카폴레이 지역의 경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샤론 하 의원은 “카폴레이와 마카킬로의 주민들에게 자신들을 대표할 인물을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는 소식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히고 “이는 민주정신의 실천이자 유권자들의 권익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자가 선택을 받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