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건강보험사들 오바마케어로 영업손실 주장

2014-05-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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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최대 규모의 건강보험사로 꼽히고 있는 HMSA와 카이저보험이 올해 1/4분기 동안 양대 업체가 합해 입은 총 5,410만 달러에 달하는 영업손실의 근원을 ‘오바마케어’로도 알려진 연방 국민의료보험제도의 도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HMSA의 경우 연방의료보험제도가 요구하는 규정에 맞춰 자사 보험플랜을 새로이 변경하고 또한 국민의료보험의 하와이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헬스커넥터’의 운영비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당국이 거둔 수수료로 인해 총 4,61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됐고 이는 같은 기간 업체 측의 투자로 인해 거둔 수익을 감안하더라도 3,010만 달러의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카이저 보험도 올해 1/4분기 동안 오바마케어로 인해 8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580만 달러의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정부가 업체들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는 저소득층 주민들도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체들은 개정 의보법의 시행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는 있게 되었으나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보험료를 전반적으로 인상함으로써 가입자 전체가 이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HMSA는 소규모 영세업체들이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보험플랜의 가격을 12.8%나 인상하겠다고 밝히고 나서는 등 업체 측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이들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늘어만 갈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원들의 재정적 부담이 앞으로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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