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이키키 노숙자 범죄문제 해결 시급

2014-05-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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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숙자 관련 범죄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호놀룰루 시 정부가 논의 중이다.

커크 칼드웰 시장과 루이 케알로하 경찰국장은 와이키키 주변의 안전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노숙자에 의해 자행되거나 혹은 노숙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수백여 명의 범법자들을 체포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케알로하 국장은 “최근 들어 노숙자들의 폭력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행위들에 대한 불만신고가 더욱 잦아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같은 노숙자들끼리 벌인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는가 하면 전깃줄을 끊어가는 구리도난사건에 심지어 노숙자들간의 착취행위까지 보고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니미츠 고속도로 근처의 노숙자 집합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점차 범죄집단의 성격을 띄기 시작한 점을 발견하고 노숙자들이 모여 자연적으로 형성된 와이키키 일대의 커뮤니티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사복경찰을 곳곳에 투입해 공원이나 도로변을 점거하거나 적선을 강요하는 행위 등을 보다 강도 높게 단속하고 있다.

또한 일선경관들이 무작위로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의심이 갈 경우 특정인에 대한 영장발부사실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최근 오아후 일대에서 설문에 응한 439명의 노숙자들 중 25.7%에 해당하는 113명이 징역을 선고 받아 교도소에 수감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91명은 유치장에 수감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체 설문자의 24.6%에 해당하는 108명이 와이키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 1/4가량이 고질적인 건강이나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 위기 계층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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