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 청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성인의 난청 원인은 대개 심한 소음이 주범이다.
매일 아침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 역시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단발의 총소리에서부터 장기간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된 경우도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의 경우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난청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화 중에 잘 들리지 않거나, 혹은 대화 중 자주 되묻거나, 이명이 들리거나, 혹은 음악을 듣거나 TV 시청할 때 평소보다 잘 안 들린다면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청력이 떨어지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귓속 달팽이관의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다시 재생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리의 세기는 데시벨(dB)로 측정되는데, 보통 대화는 60dB 정도다. 85dB이상이면 귀에 해롭다. 대개 헤어드라이어는 80~90dB이며, 심한 교통체증 소음, 시끄러운 레스토랑, 잔디 깎는 기계도 비슷한 수준이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길가 소음, 록 콘서트 등 다양한 소음은 누적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최대한 소음은 줄이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는 동안 난청 예방을 위해 잠시 귀마개를 끼는 것도 도움 된다.
참고로 총소리는 140dB, 지하철 소음은 90-95dB, 붐박스나 모터사이클 소리는 96-100dB, 록 콘서트나 오케스트라는 120-129 dB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