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attress(매트리스 이야기)

2014-05-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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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홍의 디자인 하우스

▶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인간이 살면서 잠으로 수명의 3분의 1을 보낸다고 한다. 좋은 매트리스가 숙면을 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인 만큼, 이번 시간에는 매트리스의 사이즈, 종류 그리고 그들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매트리스 사이즈는 트윈(TWIN), 풀(FULL), 퀸(QUEEN), 킹(KING, CALIFORNIA KING)으로 분류할 수 있다. 퀸 메트리스는 가로 60인치, 세로 80인치로 게스트 룸 침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이다. 매스터 룸에 가장 많이 쓰이는 킹 메트리스는 가로 76인치, 세로 80인치이고 2인용 침대로는 가장 큰 사이즈이며, 특히 캘리포니아 킹은 가로 72인치, 세로 84인치로 키 큰 사람에게 적당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탄력도는 잔디밭에 누운 것 같은 느낌의 firm, 카펫이 깔려진 바닥에 누운 것 같은 extra firm, 수건을 깔고 모래사장에 누운 것 같은 cushion firm정도가 대중적이다.


또한 매트리스는 재질에 따라 스프링 매트리스, 메모리 폼으로 분류된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던 전통적 매트리스로 스프링과 코일, 섬유질과 폼이 주 재질이고 그 구성요소와 얼마나 많은 코일과 스프링이 사용되었는가에 따라 질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메모리 폼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흡수력과 탄력성을 가진 폼으로 만든 것으로 머리, 어깨, 다리의 무게를 잘 지탱해주며 인체의 무게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 가, 무게가 덜어질 때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 움직임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은가를 고려하여 구입하여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템퍼페딕 매트리스인데 스프링 매트리스에 비해 돌아누울 때나 움직일 때 옆 사람이 방해받지 않을 정도로 움직임의 흡수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는 반면, 수면 시 체온에 의한 열 보존율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불만사항이 가장 많이 접수되어 있기도 하다.

레이건 대통령 백악관 재임 시 백악관에 있는 모든 침대의 매트리스를 이것으로 교체하도록 지시했다고 해서 부와 명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매트리스가 있다. 에어룸 매트리스라는 것인데 40년의 역사를 지닌 핸드 메이드 매트리스로 유명하다. 주 재료는 여러 겹의 양모와 면, 대나무 섬유, 그리고 탄력성과 인체공학적 유지기능이 보완된 환경 친화적 폼과 레이택스가 쓰이고 이러한 재료들을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넣고 그들만의 특허기술인 8개의 코일을 기반으로 세워 균형을 맞춰 가운데나 가장자리가 들뜸이 없이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면의 패브릭은 벨기에 산 최고급 니트와 뉴질랜드산 joma wool을 사용하며, 사면을 손으로 바느질하는 세심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럭셔리의 결과, 즉 인체의 움직임에 잘 반응하고 흡수하는 건강하고 편안한 잠을 자게 해주는 명품 매트리스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충분히 잤는데도 왠지 개운하지 않다면 좋은 매트리스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일생 3,000시간의 수면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하여 매트리스에 대하여 설명해 보았다.

(323)737-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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