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근 주택구입자들의 취향

2014-05-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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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유 / 리맥스 부동산 사우스베이

2014년도의 주택시장도 계속 전년도와 같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을 하지만, 가격의 상승세는 2013년도에 비하여 서서히 진행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올해에 주택을 시장에 내놓을 생각이 있는 주택소유주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2014년도의 주택구매자들의 취향이 전년도에 비하여 틀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막연히 현재 소유한 주택을 시장에 내놓는 즉시 여러 장의 오퍼를 받아 시장가격보다 더 받고 팔릴 것을 예상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적이 아니다. 이제는 주택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요즘 구매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주택 매매를 성사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아무리 좋은 주택시장이 형성이 되어있다고 해도 주택소유주가 무리하게 높은가격을 요구하면 성공적인 주택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아무리 나쁜 경제상황에서도 성공적인 부동산 거래가 가능할수 있는 첫 번째 이유도 역시 주택소유주가 현재 주택시장의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해서 제시했을 때이다.

최근 몇 년 동안에 가파르게 상승한 부동산 가격과그에 반해 천천히 올라왔던 임금 상승률은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주택구입 능력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했고 또 그에 동반하여 같이상승을 했던 모기지 이자율도 역시 주택구입 희망자들에게 더욱 심리적인 부담을 가중시켰다.

물론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을 했다고는 하나 현재4.25%에서 4.5%를 상회하는 이자율은 아직도 기록적으로 낮은 이자율이기 때문에 주택구입희망자들이 주택구매를 보류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자율은 항시 변동하기 마련이지만 갑자기 이자율이 가파르게 오르기 전에는현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주택구입을 포기하는 요인은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택가격과 동반하여 남가주나 북가주의 임대용 주택의 렌트비가 엄청나게 오른 것도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더욱구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어 결국은 올해에도 주택매매 시장이 계속 활발하게 유지가 될 것이다.

합리적인 주택가격을 정했으면 그다음으로 요즘 주택구매자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주택이다. 주택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과 자연스러운 통풍을 최대한도로 이용한 스마트 스카이라이트나 태양광을 이용해 데워지는 보일러, 자연스러운 통풍을 이용한 에어 컨디션 장치 등이다. 참고로 요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카이라이트들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집안의 에너지 효율을 35% 나 끌어 올릴 수 있다.


기종에 따라서 집안에 설치할 경우 30%까지 정부에서 인컴텍스 크레딧을 받을 수도 있으니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지나온 최악의 불경기 여파로 인해 주택구입자들의 취향도 많이 바뀌었는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주택의 크기보다는 기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되도록이면 좀 더 주택 페이먼트를 줄이고 싶어 하는 성향으로 주택 구입자들의 능력에 비해 작은 주택을 선호하지만 그에 반해 일상생활에 편리한 것들은 그대로 유지를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좁아진 공간을 알뜰하게 사용을 할 수 있게 디자인이 된 주택을 더욱 선호하게 됐다.

또 계속 늘어나는 베이비부머들의 경우에는 노화되는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건강상 편리하게 지낼 수 있는 구조를 선호하고 있다. 움직이기가 편리한 오픈된 단층 주택구조나 넓은 공간이 확보된 화장실, 이층 주택이라면 아래층에 있는 침실, 햇빛이 잘 들어서 집안을 쉽게 둘러 볼 수 있는 주택, 유지가 쉬운 넓지가 않은 정원 등 나이가 들면서 노쇠해지는 신체 상태를 예상을 해서 주택구입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310)974-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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