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위원회 배성근 공동위원장 별세
2014-04-29 (화) 12:00:00
배성근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4일 한국에서 소천했다. 향년 68세고인은 상공인으로서 그리고 독실한 기독인(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 장로)으로 서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의전/관광/기념품 분과위원장으로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이북도민회장, 제14기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장, 길림성 안도현 미주통상대사, 한미 FTA 타결을 위한 민간대사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한-하와이 교류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했다.
특히 2006년에는 1남1녀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환갑 유럽여행 경비를 고향 후배의 소망을 이루는 데 사용해 그 해 연말 커뮤니티의 훈훈한 미담이 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2000년 8월 전선 가설 작업 중 2만2000V 고압선에 감전되면서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양팔을 잃고 실의에 빠진 김황태씨가 마라톤을 통해 재기의 삶을 시작했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기꺼이 환갑여행을 포기하고 그 비용으로 그들 부부를 초청해 호놀룰루 마라톤에서 뛰게 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본보와 인터뷰 했던 고인은 “양팔을 잃은 고향 후배가 부인의 극진한 간호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는 모습을 보며 문득 6년간 열애 끝에 어렵게 결혼했던 우리 부부의 34년전 모습을 떠올리게 됐다”며 로맨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과 1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