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모델링을 위한 팁

2014-04-24 (목)
크게 작게

▶ 수잔 김의 인테리어 리포트

▶ 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앞으로 집에 대한 리모델링이나 어딘가의 증축을 생각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팁을 참고하여 집에 대한 투자나 기능들의 극대화를 가져 보자.

욕실을 추가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집에 있는 물탱크의 용량이나 워터라인(water supply line)을 먼저 확인한다. 만약 50갤런의 용량을 가진 물탱크를 가지고 있으면서 80갤런이 들어가는 새 욕조를 놓으려한다면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탱크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tankless system을 추가한다던가, 재순환이 가능한 펌프를 지닌 용량이 더 큰 탱크히터(tank heater)를 가져야 할 것이다. 동시에 집 밖으로 나가는 워터라인도 얼마나 큰지도 살펴보고, 아직도 아연 도금한 파이프로 되어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이들을 구리(copper)나 고밀도 PVC로 교체를 해야 할 시점이 될 것이다.


2층으로 증축하려 한다거나 공간의 추가를 원한다면 새 벽제며 문, 창문 설치 때 몇 가지 장단점을 살펴본다. 만약 기존 외벽이 판재로 되어 있다면 필요치 않은 판제를 제거하고 필요한 새 합판을 붙임으로써 쉽게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벽돌로 되어 있다면 시멘트나 나무 벽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앞날을 보고 리모델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즉 현재 아이들이 어려 방들을 모두 가까이 두기를 원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자라 10대가 되어 각자의 방을 원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나이가 들도록 계속 살고 싶은 집이라면 욕실이나 벽 등에 손잡이 바 등을 설치하거나, 들고나기 쉽도록 한 디자인을 한다면 이는 집값의 가치도 높아질 뿐 아니라 팔기도 쉬운 옵션이 될 것이다. 리모델링에는 많은 돈과 시간이 투자되기에 가족의 현 시점보다는 앞으로의 가족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도 필요하다.

건축가나 혹은 시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다.

때로는 집 주인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문제점이나 흥미로운 포인트를 지적해 줄 수도 있다.

건축가나 시공자에게서 그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자 하는지 혹은 어떤 부분은 바꾸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어떤 부분은 안 해도 될지 등에 여러 가지 제안을 들어본다. 이런 의견의 교환은 쓸데없이 유행하는 것에 대해 자칫 낭비하기 쉬운 비용을 절감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블루하우스 인테리어(Bluehaus Interiors)

Tel. : 323. 931.4300 www.bluehausinterior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