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urniture Re-Upholstery (가구 천갈이)

2014-04-03 (목)
크게 작게

▶ 자넷 홍의 디자인 하우스

▶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봄이 되면 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화사하게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또한 매일 그 자리에 같은 느낌으로 앉아 있는 소파나 의자가 싫증나 보인다는 이유로 이 맘 때가 되면 자주 천갈이(리-업홀스터리)에 관한 문의를 자주 받고 있다.

우리가 리-업홀스터리를 하고자 할 때는 염두에 두어야 할 점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소파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이다. 소파의 프레임이 원목인지 나무들이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접착된 상태가 얼마나 양호한가를 살펴야 한다. 둘째 소파나 의자의 커버를 완전히 분해했을 때 내부 재질, 즉 스프링의 퀄리티와 의자의 폼, 그리고 패딩의 상태가 어떤지 또한 확인해야 한다.이 모든 사항들을 고려해 볼 때 모든 소파나 의자들이 리-업홀스터리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생각하는 리-업홀스터리 개념은 소파나 의자의 내부 재질을 완전히 바꾸고 난 뒤 새로운 패브릭을 입히는 원래 개념과는 달리 새로운 패브릭으로 감싸는 천갈이 그 자체인 리커버링의 개념으로 잘못 인식된 부분이 있다.

기존의 소파를 리-업홀스터하기 위해 가지고 온 소파의 내부를 열어보면 날림으로 제작해 이곳저곳 많은 못들이 박혀 있다거나, 시트폼이나 패딩상태가 열악하여 프레임 자체도 솔리드 우드가 아니고 프레스드 우드(나무가루를 눌러 만든 나무), 레진(rasin-합성수지)으로 만들어져 있어 리-업홀스터리를 한다 하더라도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새로운 fabric의 비용과 labor 비용을 고려해볼 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품질의 소파나 의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리-업홀스터리를 권해 드리지 않고 있다. 반면 처음 구입 때 좋은 품질의 가구를 처음에 잘 선택, 구입한다면 평생을 사용해도 질리지 않으며, 6~10년에 한번 소파 내부와 외부의 패브릭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리-업홀스터리를 해주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우드 프레임의 피니시는 10년마다 유행이 바뀌기 때문에 이 또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도 있고, 원하는 패브릭으로 색다를 느낌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가구가 비싸다고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가구의 브랜드 네임은 무시할 수 없는 가치가 담겨 있다. 왜냐하면 회사의 이름과 신용도를 걸고 책임감 있게 양질의 가구를 제작하기에 그만큼의 가치가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좋은 재질의 가구를 구입하여 오래 쓰는 것이 결과적으로 훨씬 경제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므로 분위기 전환을 위해 리-업홀스터리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수많은 fabric(원단) 샘플을 갖추어 놓고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Design House에 문의해 보도록 하자.

또한 Design House에서는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맞춤 주문할 수 있으며, 쿠션이나 각종 인테리어에 관한 것들도 상담을 통해 맞춤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돌아오는 봄에는 자신들의 취향을 한껏 살려 고른 fabric으로 re-upholstery한 가구들과 함께 독특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213)380-322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