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신 미 노사관계위원회 피터 오 시카고지부장, “하와이 생활이 공직 수행에 도움”
2014-04-02 (수) 12:00:00
▶ ‘미식축구선수들도 노조결성 할 권리 있어’ 판결
미 노사관계위원회(NRLB)의 피터 ‘성’ 오(46) 시카고지부장이 지난 주 노스웨스턴 대학의 미식축구선수들도 노조를 결성할 권리가 있다는 자신의 판결이 예전에 하와이에서 생활한 경험이 없었다면 내리지 못할 결정이었다고 회고했다.
대학운동선수연맹이 NLRB에 접수한 탄원서에 의하면 대학 미식축구팀들은 선수들이 제공한 ‘노동’의 결과로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일종의 산업체제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수들과 대학들의 관계는 오히려 노사관계에 가깝기 때문에 노조결성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생의 오 지부장은 3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온 후 1994년 페퍼다인 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이수했고 아이에아 출신의 부인 줄리를 만나 결혼했다.
오 지부장은 부인의 귀향 소망에 따라 약 12년간 하와이에서 법조인으로 생활하며 하와이 원주민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
오 지부장은 핍박을 받아온 하와이 원주민들이 시련 속에서도 평온과 존엄성을 잃지 않고 인내해 온 모습이 자신이 앞으로 관련업종에 종사하며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오 지부장은 2005년 워싱턴 D.C.의 NLRB로 직장을 옮겼고 2011년에는 시카고지부장으로 발령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