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소재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어린이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지난 2012년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개장한 카스 랜드(Cars Land)는 12에이커에 펼쳐진 새로운 구역으로 디즈니 픽사 영화인 ‘카스’(Cars)를 테마로 한다.

날씨가 따뜻하게 풀리면 어디든 나가고 싶은 것은 사람 마음인가 보다. 겨울이 마지막 심술을 부리듯 춥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번 주말부터 더욱 완연한 봄기운이 캘리포니아를 덮을 것이라는 반가운 일기예보가 보도된다. 날씨도 풀렸겠다.

자녀들은 짧아서 더욱 짜릿한 봄 방학도 맞았겠다, 주말을 그냥 보내기는 왠지 아쉽다. 거창한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일치기 여행, 혹은 나들이라도 계획해 보자. 온 가족이 함께 하루 종일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재미있는 라이드와 쇼,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한 테마팍, 즉 놀이공원이 제격이다.

남가주에는 어린이들의 천국인 디즈니랜드(Disneyland)와 할리웃의 자랑인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남가주의 가장 오래된 테마팍인 나츠베리 팜(Knottt’s Berry Farm), ‘간 큰’ 방문객들을 위한 짜릿한 라이드가 가득한 식스 플래그 매직마운틴(Six Flags Magic Mountain) 등의 테마팍이 자리 잡고 있는데, 각각 차별화된 테마와 이벤트로 고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남가주 동서남북에 위치하는 테마팍들을 소개한다.


■디즈니랜드

애나하임에 위치하는 디즈니랜드는 엄밀히 말하면 디즈니랜드,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Disney California Adventure), 디즈니 그랜드 캘리포니아 호텔 & 스파(Disney’s Grand California Hotel & Spa), 디즈니 파라다이스 피어 호텔(Disney’s Paradise Pier Hotel), 디즈니랜드 호텔과 다운타운 디즈니(Downtown Disney) 등으로 구성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다.

그 중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타주에서 손님들이 방문할 때 빼놓지 않고 구경시켜 주는 남가주의 ‘머스트’ 여행지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등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와 스토리 테마로 꾸며진 타운과 라이드 등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환상의 동화 속 나라를 테마로 한 판타지랜드(Fantasyland), 신나고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어드밴처랜드(Adventureland), 미래 세계로의 여행을 가능케 해주는 투모로랜드(Tomorrowland)등으로 구성된 디즈니랜드의 85에이커와 파라다이스 피어(Paradise Pier), 카스 랜드(Cars Land), 할리웃랜드(Hollywood Land) 등을 선보이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55에이커의 넓은 대지에는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라이드를 선보이고 있으니, 작정하고 하루 종일 부지런을 떨지 않는 한 하루 만에 전체를 구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는 몇 번을 찾아도 늘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이다.


▲다양한 라이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가 초등생 이상을 위한 롤러코스터를 선보인다면, 디즈니랜드는 프리스쿨과 유치원생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슬로우 라이드가 많은 편이다. 가장 유명한 스몰 월드(Small World)는 디즈니랜드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디즈니랜드의 클래식 모션-시뮬레이터 스타 투어스(Star Tours)는 신나는 라이드를 타고 다양한 디즈니 스토리 라인 속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의 애리엘의 바다 속 어드벤처(Ariel’s Undersea Adventure)는 총 1억달러가 소요된 바다 속 체험 라이드로, 관광객들은 바다 속에서 라이드를 즐기며 아름다운 애리엘의 선율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짜릿한 롤러코스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의 캘리포니아 스크리밍(California Scremin’), 스릴이 넘치는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Indiana Jones Adventure)등 독특한 테마의 라이드 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