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와이키키 진입용 교량 6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와이키키 지방순회도로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알라와이를 횡단하는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와 칼라카우아 애브뉴, 맥컬리 스트릿, 유니버시티 애브뉴/칼라이모쿠 스트릿, 알라와이/시사이드 애브뉴, 카파훌루 애브뉴/데이트 스트릿, 그리고 카피올라니 공원 방면의 몬새럿 애브뉴 등 6곳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교량을 설치한다는 내용으로 특히 최근 들어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경전철이 본격 운행에 들어가는 2019년 이후 늘어날 와이키키 방면의 유동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키키 주민회의 밥 핀리 회장은 특히 “와이키키에 거주하는 하와이대학 마노아 캠퍼스 재학생들의 경우 통학을 위해서는 와이키키의 양 끝으로만 오갈 수 있어 불편이 심각한데다 교통정체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교량 건설에 지지를 표명했고 이와 함께 쓰나미와 같은 재해상황 발생시 와이키키를 벗어나려는 차량들로 인해 발생할 병목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교량의 폭을 유사시 일반 차량들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와이키키 일대의 교통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발주된 연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안된 이번 교량 건설계획 외에도 와이키키 노선에 투입되는 시내버스의 발차 빈도수를 늘리는 대신 정거장의 숫자는 줄이고 와이키키에 물자를 운송하는 업자들에게는 통근 시간대를 피한 이른 아침시간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시 정부는 또한 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자전거를 이용토록 권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1,700대의 대여용 자전거를 들여와 차이나타운에서부터 와이키키, UH 마노아 캠퍼스에 이르는 180곳의 대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비영리 민간업자들과의 협력으로 추진중임은 물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이 비용 일부를 지원하게 될 와이키키 진입용 인도교 프로젝트는 우선 공청회를 통한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한 후 미 육군공병단의 알라와이 일대에 대한 연구조사결과 나온 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