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생 ‘네네’, 카후쿠에서 발견

2014-03-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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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조류로 오아후에서는 1700년대 이후 야생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네네(nene)’새가 이달 처음으로 카후쿠 소재의 제임스 캠벨 국립 야생동물보호지역에 둥지를 틀고 3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어류 및 야생동물서비스국은 이웃 섬에서 오아후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네네’ 한 쌍이 해당 지역에 둥지를 틀고 낳은 알들을 새끼 3마리가 무사히 깨고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처럼 야생동물들이 새로이 지역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경우 멸종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주를 상징하는 새로 지정된 ‘네네’는 1800년 당시만 해도 하와이에 약 2만5,000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보고됐으나 1950년대 들어서는 30마리까지 줄어들었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보호정책으로 2005년에는 1,500마리, 지금은 2,000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로 집계됐다.

최고 키 23-28인치에 4-5파운드 크기까지 성장하는 ‘네네’의 경우 최근 들어서는 영양분 많은 풀들을 포식할 수 있는 골프장 주변을 서식지로 선호하나 영역을 중시하고 습성도 간혹 신경질적인 면을 보여 침입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골퍼들의 뒤를 쫓는 상황도 벌어진 적도 있어 마우이의 한 골프장은 18번홀 인근에 울타리를 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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