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지원금 삭감으로 수해보험료 인상

2014-03-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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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240억 달러의 적자예산을 메우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수해보험 지원금을 삭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지원금 중단으로 보험료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지연시키기 위해 단계별로 보험료를 인상토록 하는 내용의 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1만4,000여 하와이 수해보험 가입자들도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수년 내로 인상된 보험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전망이다.


실거주 주택소유주들의 경우 연간 18%, 다주택자들의 경우 연간 25%씩 보험료가 인상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조치 이전에는 연 1,200달러 수준이던 보험료가 최고 4만7,000달러까지 인상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해안가 주택소유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고 카일루아 거주의 한 주민의 경우 지금의 연 700달러에서 연 최고 3만 달러까지 수해보험료가 인상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보도를 전해 듣고 아연실색하고 있다.

특히 오아후 일부 지역의 경우 약 8,000여 가구, 특히 북부 해안가에 자리한 주택들의 수해보험료는 더욱 큰 폭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한 예로 하와이에 별장을 소유한 이들 중 연 1,200달러의 수해보험을 지불하는 이들은 향후 5년 내로 연 3,600달러, 그리고 10년 후에는 해마다 1만1,000달러의 보험료를 물어야 할 상황으로 알려졌다.

보험료는 실거주 주택소유주들의 경우 18%, 다주택자들은 25%씩 실제 홍수로 인해 발생할 피해액을 충당할 수 있을만한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매해 인상될 방침이어서 충분한 재력이 뒷받침 되지 못할 경우 더 이상 주택을 유지할 수 없어 매물로 내 놓는 이들도 속출할 전망이나 설상가상으로 높은 유지비 때문에 쉽사리 바이어를 찾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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