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 대통령 도서관 유치 위해 하와이-시카고 공조키로 합의

2014-03-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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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록물들을 보관하게 될 도서관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와이와 시카고가 도서관이 어느 한 도시가 아닌 다수의 장소에 분산돼 설립될 가능성을 놓고 상호협력 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 대통령 도서관을 유치하기 위해 활동 중인 인사들은 지난 20일 시카고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은 논의를 한 사실을 밝히고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오바마 도서관을 하와이에 온전히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와 하와이에 각각 도서관을 설립하는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히고 그럴 경우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락 H. 오바마 재단이 공개한 도서관 후보지 자격조건으로는 도서관이 들어설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교통망,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입찰 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또한 도서관 건립과 유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만한 역량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단 측은 또한 본관과 별관으로 분리해 다수의 지역에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시스템을 채택한 예로 빌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도서관은 아칸소에, 그러나 자신의 재단은 뉴욕에 본부를 둔 것이 모범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 도서관이 들어설 후보지역으로는 대통령의 출생지인 하와이와 그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그리고 모교인 콜럼비아 대학까지 유치경쟁에 뛰어든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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