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크리드 폭포공원, 출입금지명령에도 하이킹족들은 여전히 입산
2014-03-22 (토) 12:00:00
오아후 북부 하우울라 지역의 위험한 산간지대 세이크리드 주립 폭포공원(Sacred Falls State Park)가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임에도 여전히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당국이 고민하고 있다.
이곳은 1999년 낙석사고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도 일반의 출입이 금지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을 찾았다가 조난을 당한 후 구조되고 있는 하이킹족들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는 것..
하와이주 토지자연자원관리국(DLNR)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92명의 등산객이 무단으로 이곳에 올랐다가 위반티켓을 발부 받았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산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환경단체인 하와이 시에라 클럽 오아후 지부의 랜디 칭 부회장은 “사람들은 금단의 열매에 더욱 열광하는 법”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곳은 한 순간의 부주의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지역이긴 하지만 소송을 두려워해 진입을 아예 금지하는 것은 옳은 처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와이 주 정부는 1999년 당시의 낙석사고로 사망한 등산객들의 가족들이 사고가 발생한 곳에는 위험한 장소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의 안내표지가 부착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856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다.
정부당국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세이크리드 폭포공원에서 목숨을 이른 이들의 숫자는 22명에 달하며 조난을 당해 구조를 받은 이들의 숫자는 수십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출입이 금지된 세이크리드 폭포공원에 들어갔다 적발될 경우 최고 30일의 징역형과 2,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