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트 얻기가 집사기 보다 힘들다는데

2014-03-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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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김 / 베스트부동산 대표

봄이 오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까지 많은 이들이 가족이 늘어 집을 넓히거나 직장 이전 등을 이유로 새로운 렌트를 얻고자동분서주하는 시기다. 그러나 요즘에는 렌트 얻기가왜 집을 사는 것보다 더 힘드냐는 하소연이 많이 나오기도 한다.

렌드로너가 그 전과는 달리 실업률 증가, 차압, 숏세일 수입의 감소로 렌트를내지 못하는 테넌트가 급격히 증가하자 시간적, 재정적손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가끔 렌트가 몇백달러 싸게나오거나 렌트 주택이 2~3달이 지나도 계속 시장에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이 주택은 틀림없이 랜드로너가 이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렌트가 밀린 테넌트를 내보내려면 최 소 3개 월에서 6개월이 넘게 걸리므로 연간2,000~3,000달러의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안정된 직업과 좋은 크레딧을 갖고 렌트를 밀리지않고 낼 수 있는 테넌트를시간을 들여서 찾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면 남에게도좋고, 가격이 싸면 경쟁이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사람보다 크레딧이 낮거나 수입이 낮으면 제외되는것도 당연하다. 그러면 렌드로드는 어떤 테넌트를 선호할까?우선 수입이 낮으면 당연히 제외된다. 크레딧은 720이 넘으면 완벽하고 최소640은 넘어야 한다.

둘째로 크레딧레포트 상에 페이먼트 연체기록이 없어야 한다. 통장에 충분한잔고가 있어도 정기적으로내는 페이먼트 연체기록이있으면 지불 습관이 안 좋은 것으로 간주돼 렌트를얻기 어려워진다.

특히 거의 모든 랜드로드측 에이전트는 현재 살고있는 렌드로드에게 전화해지난 렌트 연체 여부와 특별한 점이 없는지를 조회한다.

셋째, 수입과 렌트비의 비율이 적어도 40%는 넘어야 한다. 2,000달러짜리 렌트를 기준으로 하면 인컴이최소 5,000달러는 돼야 한다. 수입에 대한 확인은 은행 디파짓을 보고 확인하므로 보통 2~3달치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요구한다.

그러면 테넌트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렌트를 잘얻을 수 있을까? 물론 제일먼저 크레딧이 좋아야 한다. 1년에 한 번은 무료 크레딧 레포트를 크레딧 회사에 요청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본인의 크레딧 내역을 검토해 잘못된 것은 교정 요청을 하고 크레딧이낮으면 낮아진 이유를 찾아서 1~2개월 정도 신경을 쓰면 최소 680 이상은 쉽게올릴 수 있다.


차압이나 숏세일을 한 경우라도 주택 모기지 외에는연체가 없다고 설명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 게으르거나 재정관리를 잘못한 것보다는 차압이나 숏세일은 인생에서 직장을 잃거나 사고로 재정상의 문제로 일어난것으로 이해하는 렌드로드가 많다.

그러나 고의적연체나 재정관리부족으로 인한 습관적 연체는 랜드로드는 누가나 꺼린다. 이러한 경우에는 디파짓을 1~2개월 더 하겠다고명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외에 회사의 명함, 충분한 잔고와매월 수입이 디파짓 된 은행 명세서를 첨부하는 것이좋다.

앞서 말했듯이, 최근 랜드로드는 렌트비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좋은 테넌트를 구하려고 한다. 여기에더해 6~7년 전부터 신규 주택은 물론 렌트 주택의 신축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렌트 주택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또 경기가 좋아지고 도시유입 인구가 많아지면 점점더 렌트 얻기는 어려워질것으로 보인다.

(213)34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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