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주 하원 소위, 최저 임금인상안 통과

2014-03-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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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 하원 노동위원회가 현재 7달러25센트인 최저임금을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10달러10센트까지 인상해 주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안은 앞으로 재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이후 본회의까지 통과할 경우 주지사가 서명만 하면 법제화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요식업협회의 관계자들은 급격한 임금 인상은 업주들에게는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보다 완만한 접근법을 취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단체들은 미국 내에서도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하와이의 실정을 고려했을 때 이번 임금 인상안은 매우 적절한 조치로서 근로자들에게 있어서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하원 노동위원회는 또한 기본임금 외에도 팁을 받는 종업원들에 대한 ‘팁 크레딧’ 조항도 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안에 따르면 빈곤선 250% 이내의 소득을 올리는 이들로부터는 업주가 ‘팁 크레딧’ 명목으로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을 책정할 수 없도록 했다.

한 예로 빈곤선 250%에 해당하는 연 3만3,550달러 이하의 수입을 버는 웨이트리스의 경우 업주는 ‘팁 크레딧’을 시급에서 제할 수 없게 되는 식이다. 올해 연방정부가 정한 하와이 빈곤기준치는 연 1만3,420달러에 해당하는 소득수준에 준하고 있다.

그러나 빈곤선 250%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팁-근로자들의 경우 현재 25센트로 책정된 ‘팁-크레딧’을 오는 2018년까지 1달러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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