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외면한 국가조찬 기도회
2014-03-19 (수) 12:00:00
한국에서 제 46회 국가 조찬기도회가 지난 6일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열려 교계와 정관계 인사 3,500명이 모여 국가를 위한 합심 기도를 했다고 매스컴은 전하고 있다.
국가 조찬 기도회라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여야 할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설교를 맡은 한 유명 목사는 통일의 비전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며 박 대통령을 칭송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교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라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진정 하나님의 섭리가 담긴 통일의 그날을 고대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설교가 되었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세계 제일 가는 교회인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의 말로가 하나님을 뒷전에 두고 자기의 영광과 가족의 부귀를 탐하는 결과로 전락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 외 여러 대형 교회 목사들이 교회 세습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조찬 기도회라면 당연히 하나님 앞에 먼저 회개의 기도가 있었어야 했다. 그런 회개 없이 개인 찬양으로 일관하는 설교 속에 진정 기도의 응답이 올 것인가 심히 걱정스럽다.
국가 조찬기도회가 특정인을 위한 기도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누구를 위한 조찬 기도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