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1 고속도로 역사적 배경신 개념의 고속도로 청사진도 관심

2014-03-18 (화) 12:00:00
크게 작게
2차 세계대전 당시 만들어진 서비스 도로를 H-1 고속도로가 대체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지도를 살펴본 결과 마키키의 루날릴로 스트릿에서부터 칼리히까지 주택가를 통과한 도로가 표시된 것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릴리하 극장이 철거됐고 당시의 릴리하 베이커리와 더치걸 빵집이 이전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H-1 프리웨이의 ‘H’는 하와이를 뜻함은 물론 각 주(州)를 연결한다는 의미인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고속도로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지만 실제 다른 주와 이어질 수 없는 H-1이 인터스테이트 프리웨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H-1 고속도로는 원래 마우카 간선도로(Mauka Arterial)로 불렸고 1953년 개통된 1.25마일 구간의 첫 고속도로는 와이알라에 애브뉴에서 빙햄 스트릿까지 이어진 것이 시초이지만 ‘산 쪽 방향’을 뜻하는 마우카(Makuka)’라는 명칭은 이곳보다 더 북쪽에 새로운 고속도로가 들어설 수도 있을 것을 예상한 정부 관리들에 의해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우카 간선도로와 함께 알라모아나 인근을 가로지르는 마카이(Makai, 하와이 고유언어로 바다 쪽 방향을 뜻함) 간선도로도 구상됐으나 실제로 추진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만약 현실화 됐다면 호놀룰루 시가지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양상을 띄게 됐으리라는 추측이다.

찰리스 택시를 남편과 함께 공동 창업한 헬렌 모리타 여사가 오래 전 미술가에게 주문해 제작된 마카이/마우카 간선도로가 완공된 모습을 담은 그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같은 형태의 현수교가 알라모아나 인근 해상을 가로질러 동서를 연결하는 형태의 조감도를 제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