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벨 고교생들, 주 정부 청사 앞에서 시위 벌여
2014-03-11 (화) 12:00:00
켐벨 고등학교의 학생 및 교사 500여 명이 6일 하와이 주 정부 청사 앞에 모여 작년 9월에 이어 교실 내 냉방기기 설치를 요구하는 2번째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화씨)100도의 실내 온도에서는 A나 B학점이 나올 수 없다’ 라든지 ‘학교에서는 쿨(cool)하게 지내고 싶어요’등의 이색 플래카드를 청사 인근을 지나는 차량에 흔들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시위를 기획한 켐벨 고교의 코리 로젠리 사회과 교사는 “시위를 벌이기 이전에는 의원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최소한 여러 대안들이라도 의회에서 제기되고 있어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화당 출신의 봅 맥더모트 하원의원으로부터는 변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과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원들의 서명을 담은 인증서를 학교측이 전달 받는 등 문제 해결에 한걸음 다가선 모습을 정치권에서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주 교육국은 현재 공립학교 냉방기기 설치를 위한 비용으로 2,500만 달러의 예산을 주 의회에 청구한 상태로 이를 지지하는 2596호 하원안이 2개 소위를 지난달 통과해 최종 관문인 재무위원회의 심의를 남겨둔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