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인 하와이 관광객수가 올해 1월에는 큰 증가세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에 따르면 1월 한달 간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수는 총 68만2,63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불과 0.1% 증가한 것에 그쳤고 지출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13억7,000만 달러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1인당 하루 지출액은 191달러로 전년대비 10달러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마이크 매카트니 HTA 최고경영자는 환율변동에 세계 곳곳의 휴양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관광객 유치경쟁, 그리고 하와이의 높은 물가 등을 관광객 증가세가 주춤하게 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보합세가 올해 2/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객들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미 서부지역에서 온 방문객수는 4.6%, 그리고 동부지역은 4.1%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인들의 경우 7% 증가했으나 지출은 오히려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캐나다발 관광객수도 4.2% 증가한 반면 지출은 8.7%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하와이를 찾은 이들의 숫자는 9% 증가한 9만396명을 기록했으나 지출은 총 2억1,9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