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굴 양식, 전망 밝아

2014-03-01 (토) 12:00:00
크게 작게
하와이 원주민들이 800년 전 쿠알로아 목장을 낀 호수에 조성한 인공 양식장에서의 굴 시범양식이 성공을 거둬 앞으로 상업화 될 경우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4년간 굴을 시범적으로 양식해 온 쿠알로아 목장 측은 지난달 20일 정부로부터 이곳에서 생산된 굴을 목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물론 시장이나 현지 요식업체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식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굴 양식은 오랫동안 하와이에서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여겨져 왔었다.


근래에 들어 농가들의 굴 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 보건국은 현지에서 양식된 굴이 연방 식품의약청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위생기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가리기 위한 연구시설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하와이주립대 힐로 캠퍼스의 해안자원연구소는 굴 양식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경우 향후 5-10년 이내로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효자업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 본토의 경우 상품화가 가능한 2.36인치 크기로 굴이 자라려면 18-30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하와이의 경우 온난한 기후로 불과 7개월이면 적정크기까지 자라기 때문에 1년 내내 굴을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약 4,000여 에이커 규모인 쿠알로아 목장은 1850년 당시 카메하메하 3세로부터 622 에이커의 목장부지를 창업자가 매입한 이후 꾸준히 크기를 넓혀왔고 지금까지는 축산업에 치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굴 양식처럼 사업의 다변화를 더욱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