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주민들, 노숙자 문제 심화된 것으로 평가
2014-02-20 (목) 12:00:00
하와이 주민들의 과반수가 지난 한해 동안 노숙자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고 이로 인해 관광객수가 줄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드 리서치 연구소가 잠재유권자 중 642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이들의 54%가 지난 12개월 동안 노숙자 문제가 심화됐다고 답했고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불과 4%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차범위는 3.9%.
또한 노숙자 문제로 인해 해안가나 공원, 도로변 등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58%, 그리고 이 같은 문제가 앞으로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다고 답한 주민들의 비율도 42%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에서 하와이를 찾은 한 관광객도 와이키키 일대에 범람하는 노숙자들을 보고 앞으로 다시는 이곳을 찾지 않겠다는 투고를 지역 일간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루아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한 업주도 투숙객의 50-60%가 노숙자 문제에 대해 직접 문의해 오기도 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노숙자 보호소를 증축하고 보다 저렴한 주거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문제해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더불어 최근 들어서는 젊은 노숙자들이 증가하며 정부가 어떻게든 자신들의 생계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