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놀룰루 경전철 차량공급업체 구조조정 및 매각

2014-02-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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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경전철 프로젝트에 차량을 설계납품하고 이를 관리 및 운영할 업체로 14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수주한 이태리의 ‘안살도 호놀룰루(Ansaldo Honolulu)’사의 모회사 ‘핀메카니카 SpA’가 불량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살도 호놀룰루’는 경전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차량제작사업부인 ‘안살도 브레다’와 차량 관리 및 운영시스템을 공급하는 ‘안살도 STS’의 공동협력체제로 출범했으나 ‘안살도 STS’의 경우 2012년 한해 동안 9,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우량자산으로 손꼽히고 있는 반면 ‘안살도 브레다’는 2011년 한해 무려 9억1,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불량자산으로 지적되면서 이번에 해체된 후 이태리 국영투자기업인 ‘Cassa Depositi e Prestiti’에 매각될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태가 호놀룰루 경전철 프로젝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일단 관망해 보아야 할 전망이나 업체 측은 “안살도 호놀룰루의 파트너 업체의 내부 문제가 경전철 사업의 지연으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궁극적으로 사업을 발주 받은 주체는 ‘안살도 호놀룰루 JV’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전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의 댄 그라보스카 국장도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안살도 측의)사업부 매각설이 시중에 돌고 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호놀룰루 시 정부는 차량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차티스(Chartis)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안살도의 모회사인 핀메카니카 측이 법률상의 책임을 질 것을 명시하는 조항을 계약에 추가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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