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 인스펙션

2014-0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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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김 / 파이오니아 부동산 대표

자신의 오퍼가 셀러에게서 승인이 되었다는 소식을들으면 바이어의 마음은 한달 후면 홈오너가 된다는꿈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이러한 바이어들에게 융자와 함께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바로 홈 인스펙션이다. 전문가를 고용해 주택내부와 외부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일반 홈 인스펙션은 터마이트 검사와 함께 집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인스펙션이다.

그러면 홈 인스펙션에서는 어떠한 것을 체크하고 눈여겨 보여야 하는가?


먼저, 건물 구조상에 문제가 없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기초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캘리포니아 주택들은 대개 건물 기초가 조금씩은 이동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집을 구입할 때는 이점도 감안을 해야 한다. 건물 기초가 아주 비뚤어진 경우는 집 전체를 들었다 다시 올려놓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건물 외부검사를 꼼꼼히 한다. 펜스, 드라이브웨이, 그래딩(grading)과창문, 지붕처마 끝 부분 등보이는 눈에 보이는 모든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셋째, 지붕과 천장. 지붕설치연도, 손상 여부, 빗물이 샌 곳이 없는지 등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타일지붕이 아닌 것은 사용연수가 20, 30년식으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용 연수가 얼마나 더 남았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특히 워런티같은 것이 남아 있는지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다. 천장 내부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때 지붕으로부터 빗물 등이 샌 흔적이 있는지도 체크해 본다.

넷째, 플러밍. 홈 인스펙션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에 하나다. 수도꼭지, 샤워등 수압이 제대로 자동되는지 더운 물은 즉시 나오는지, 하수구나 변소 변기로 배수되는 하수가 잘 나가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오래된 집의 경우는 구리 수도관으로 파이프를 새로 했는지도 알아본다.

다섯째, 워터히터, 에어컨,히터, fire place. 온수의 온도와 에어컨과 히터를 통한온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fire place는 개스용인지 아니면 나무를 사용하는지도조사해야 한다. 특히 fireplace를 자주 사용한 경우 굴뚝 점검도 필수사항이다.

여섯째, 전기. Main panel,circuit breaker, 주방 후드,천장 팬, 감전방지용 아웃릿인 GFCI의 경우 1990년 이전에 지은 집의 대부분은 시설이 안 돼 있으므로 자세히 체크해야 한다. 일곱째, 디시워셔, 레인지, 오븐,garbage disposal 등 모든 주방 혹은 그 외의 전기제품작동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덟째, 거라지 도어 작동여부, 벽, 천장 등을 자세히 체크해 본다.

이외에도 수많은 아이템들을 일반 홈 인스펙션 때 검사하게 된다. 하지만 반인스펙션에서 제외되는 것이 있는데 석면, 터마이트,매탄개스, 곰팡이, 납 검출과 같은 검사는 별도로 해야 한다.

또 수영장도 검사하는 사람에 따라 인스펙션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또 인스펙션 하는 사람의 경험과 갖춘 전문도구에 따라 검사결과가 천치만별로 나올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전문인을 고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첫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에게 수십장짜리에 달하는 인스펙션 보고서를 보고 먼저 놀라움과 함께 세세한 것까지 모두 고쳐야 하는 것으로 미리 염려부터 하는 분들이 많다.

검사한 분이나 경험 많은 에이전트의 조언은 무시하고 셀러에게 무조건 모든것을 고쳐내지 않으면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하는 바이어들도 흔히 있다.

하지만 정말 많은 돈이드는 기초공사나 지붕 같은 아이템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적은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한 것이 많다.

미주알고주알 모두 따지다 보면 셀러가 볼 때는 까다로운 바이어로 보여 감정싸움까지 유발할 수 있어 매매계약 차체가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에서 모든 것은 협상이 가능하다. 단 일반상식 내에서 협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13)59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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