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칼로리 꽤 높고 식이섬유 풍부

2014-02-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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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의 효능

바나나는 중간 사이즈의 열량이 약 105칼로리로 꽤 칼로리가 높은 과일이다. 열량은 높지만 칼륨과 마그네슘, 비타민 B6,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점이 많은 과일이기도 하다.

당은 약 14g 정도 들어 있으며 단백질은 1.3g, 식이섬유는 약 3.1g 정도 들어 있다. 과일의 당이 캔디의 당보다 더 낫다는 말이 있지만, 당은 다 같은 단순구조로 캔디나, 키위, 바나나, 컵케익의 당은 다 똑같다.

과당과 포도당이 들어 있는데, 과당은 간에서 분해되지만 포도당은 위에서 분해되기 시작한다. 다만 과일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소화가 천천히 되는 장점이 있다.


또 익은 바나나보다는 좀 덜 익은 바나나가 낫다. 연둣빛이 도는 좀 덜 익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resistantstarch)이 들어 있는데,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연구들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이 들어 있는 식사를 하면 배고픔을 충족시켜 주고, 지방을 태우는 데도 도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좀 덜 익은 바나나의 GI(glycemic index) 수치도 30으로 많이 익은 바나나는 50에 비해 더 낮은 편이다. GI 수치가 낮은 음식일수록 체중을 줄이고, 식욕을 조절하는데 도움된다.

마라토너들에게는 바나나가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에너지와 미네랄을 공급해 주는 추천음식이다. 또 바나나는 달리기 선수들의 복통이나 설사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된다.

또 짠 음식을 먹는 경우 평소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자주 먹으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바나나에 들어 있는 B6는 임신기간 태아의 뇌 성장에도 도움되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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