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엌 캐비닛 디자인 2014

2014-01-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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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리포트

▶ 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부엌 가전제품들이 캐비닛 안에 설치되면서 세련된 유럽 제품의 부엌 캐비닛이 미국 내에 점차 정착하고 있다.

집이 크던 작던 간에 가족이 가장 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엌이기에 부엌 스타일이나 기능성에 많은 관심과 비중을 갖게 된다. 사용하기 불편했던 코너 캐비닛이 다양한 하드웨어를 통해 매우 실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30%이상의 캐비닛 공간을 더 얻기도 한다.

인터그레이티드(integrated) 캐비닛 손잡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손잡이는 손잡이 자체가 캐비닛 문짝과 하나돼 다양한 스타일의 부엌 캐비닛과 색상의 다채로움을 볼 수 있다. 이런 캐비닛 디자인의 서랍은 7피트 가까이 되는 폭의 커다란 서랍도 가능해 기능성면에서도 많은 편리함을 주고 있다.


이에 하이 글로스(high-gloss) 라미네이트(laminates)로 마감해 심미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움마저 느끼게 하기에 유럽 제품의 부엌 디자인이 떠오르는 듯 싶다.

요즘의 주거공간은 점차 거실이나 주방이 분리되기보다는 거의 오픈 스페이스(open-space)의 개념이다. 때문에 부엌에서 사용하는 주방 기기들이 캐비닛 위에 널려져 있는 것보다는 사용하기 편하도록 동선을 생각해 캐비닛 안에 깔끔히 정리하는 것이 또한 가장 활발한 트렌드이기도하다.

유럽의 부엌 가구의 가장 큰 특징은 프레임레스 캐비닛(frameless cabinet)이란 점이다.

프레임레스 캐비닛의 장점은 설치하기가 간편하고 캐비닛 안의 공간 활용이 좋으며 자재의 사용이 프레임이 있는 기존의 미국 캐비닛에 비해 적게 들어 친 환경적이라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기존의 미국 부엌 캐비닛 제조업체들에서도 점차 프레임레스 라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유럽 부엌 가구의 소재인 라미네이트는 더 이상 우리 할머니 시절에 사용하던 라미네이트가 아니다. 유럽의 부엌가구 제조업체들은 매우 고급스러우면서도 알맞은 가격대의 다양한 라미네이트의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이국적인 혹은 특별한 질감을 가진 혹은 셀프 에칭(self-edging)이나 하이 그로스 옵션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Simpler Lives, Simpler Kitchens’ 이는 올해의 부엌 트렌드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블루하우스 인테리어(Bluehaus Interiors)
(323)931-4300 www.bluehausinteri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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