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리건강 일문일답
▶ 진통제 먹고 가벼운 운동, 뒷주머니 지갑은 빼도록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핸드폰을 넣어두고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습관은 허리통증을 부를 수 있다.
허리 통증은 성인이라면 30~50대 사이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또 잘못된 자세나 과사용, 흡연, 과체중 등은 허리통증 위험을 높인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도움 되는 잠자는 자세는?
엎드려 자는 자세가 가장 좋지 않다. 허리에 무리가 가게하고 목에도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허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베개를 무릎 사이에 끼워 옆으로 눕는 것도 도움된다.
■허리가 아플 때는 일주일 정도 침대에서 꼼짝 않고 쉬는 것이 좋다?
아니다. 물론 하루나 이틀 정도는 침대에 누워 쉬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하지만 그 이상 침대에 누워만 있는다면 오히려 통증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또한 한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있거나 앉아 있으면 관절도 뻣뻣해질 우려가 있다.
가볍게 운동하고 통증약을 복용해 허리통증과 목 통증을 조절한다. 또한 체중을 줄이고, 금연하면 허리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담배는 디스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습관이 허리 통증을 부른다?
맞다.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하루 종일 앉아있으면 허리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핸드폰을 넣어둔 채 앉으면 근육의 균형이 깨지고 골반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통증은 성인에게만 생긴다?
대개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는 성인이지만, 과부하된 책가방을 매고 다니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책가방이나 백팩은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게 지도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무릎을 굽혀 들게 한다. 또한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매는 습관도 고치게 한다.
■허리통증은 대개 신경 문제다?
아니다. 대개는 근육문제가 허리통증의 원인이다. 복근이 약하면 허리근육에 무리가 가고 허리통증을 부를 위험이 증가한다.
■딱딱한 매트리스가 허리통증 완화에 가장 좋다?
아니다. 단단한 매트리스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중간 정도 단단한 매트리스에서 자는 사람들이 허리통증 감소를 더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너무 단단해도 척추의 S자 곡선을 잘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는 척추와 자세를 잘 지탱해줄 수 있는 것으로 고른다.
■허리통증이면 다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인가?
아니다. 추간판 탈출증이 원인인 경우는 허리통증의 2% 미만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충격을 완화하는 척추 디스크가 돌출 또는 튀어나와 통증이 생기거나 혹은 튀어나온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눌러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