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퇴한후 Rent가 유리한가?

2014-0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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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유 / 리맥스 부동산 사우스베이

은퇴시기가 가까워 지시거나 아니면 벌써 은퇴를 하신 고객들로부터, 최근에 많이 들어오는 문의중에 하나가 현재 소유한 주택을 처분을 하고 다른 주택을 사야할지 아니면 집을 판 현금을 은행에 입금해 두고 아파트 렌트를하는것이 편할지에 관한것이다.

물론 이질문은 각 고객들마다 틀린 재정상황에 따라 조언을 해주어야겠지만 오늘은 가장 보편적인 조언을 드릴려고 한다.

일단은 현재소유한 넓은 주택을 처분하고 남은돈으로 다른 주택을 구입할시에 현금으로 다주고 사면 좋겠지만 만약 현금이 모자라서 조금이라도 주택융자를 받아야하는 경우에라도 아파트를 렌트하는것보다 주택구입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 이유는 아파트 렌트비는 계속 올라갈것을 예상해야지만 고정이자로 얻은 주택 융자 페이먼트는 항상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 구입한 주택 을 현금으로 산경우나 주택융자를 받아서 구입했더라도 융자상환을 하고난 후에는 유사시에 Reverse Mortgage 를 하여서 생활비를 쓸 수있는 선택을 할수있다.

특히 인간의 평균수명이 훌쩍 80, 90대를 넘기는 요즘 장기적으로 볼때에 주택을 소유하는것이 재정적으로 훨씬 안정된 은퇴생활을 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몸에 이상이 생겨서 집구조를 변경시켜야 할 때에도 아파트에서는 주택 소유주 처럼 구조변경이 쉽지가 않을것이다.

하지만 렌트를하는것이더 유리할 경우도 있다.

단독주택에 오래 거주하다가 은퇴한 경우에 더 이상 큰 공간이 필요하게 되지가 않고 따라서 살기가 편리한 콘도나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고려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보통 은퇴자나 은퇴예상자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은 교외에 위치하고있지만 은퇴 후에는 모든 편리시설들이-식당 이라던 가마켓, 쇼핑센터 같은 것이도보거리에 있는 도심지역으로 이사를 가는것을 고려하는 경우에도 일단은 가고자하는 동네의 콘도 타운하우스나 아파트 를 렌트해서 살아보고 결정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단독주택에 오래 거주한 은퇴자들이 편리할 것으로 여기고 이사간 콘도 타운하우스를 불편해하는 경우도있고 또 조용한 교외에서 지내시던 분들이 복잡한 도심지역에 적응을 못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성장한 자녀가 가정을 꾸려서 출가한 다음 직장을 따라서 타주로 멀리 이주를 하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생긴다.

은퇴를 한 부모가 살고있던 주택을 처분힌뒤에 자녀와 손주가 사는 지역에 가까이 이사를 가는것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미리 주택을 구입해서 이사를 가기전에 한동안 자녀들 집 근처에서 당분간 렌트를 사는것도 바람직할것이다. 만약에 하나라도 새로운 지역에 적응이 힘들수도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아무리 자녀나 손주가 사랑스러워도 여태껏 정이 들었던 이웃과 친지들과의 이별도 또한 쉽지않기 때문이다. 그 이외로 렌트를 할시에 더 이상 비가새는 지붕이라던가, 막힌 하수구 또는 작동이 않되는 온수 보일러 같은 주택관리를 신경써야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아시다시피 그 모든 비용이 이미 아파트 렌트비에 포함이 되어있다. 또 현재 충분한 은퇴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은퇴자라면 현주택 처분후에 일단은 렌트를 하고 남은 자금을 주택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다른곳에 투자를 하는 방법도 고려해보기를 바란다.

무슨 투자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은퇴자 입장에서 볼 때에는 (물론 주택소유시에 발생할수있는 비용을 부담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야하지만)확실하게 렌트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낳은 투자이다.

현재 미국 전국에 55세이상의 가정이 사천칠백만 가정이 있고 이중에서 80% 정도가 내집을 소유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된 것을 보면 역시 내집을 소유하는 것이 렌트를 하는것 보다 장기적으로 더 은퇴자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310)974-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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