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전 속의 인물 Sacajawea 이야기

2013-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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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 김의 길따라 말따라

Moneta(스페인어로는 화폐, 동전이라는 뜻의 Moneda)는 경고의 여신인데 그녀의 얼굴이 최초로 동전에 새겨졌다. 돈이란 경고의 의미가담겨 있다. 이 신의 이름에서 영어의 money가 탄생했다.

그 후, 인류 최초로 돈에다 자기얼굴을 새겨 넣은 사람은 로마 시대의 줄리어스 시저이다. 특히 그는 살아 있는 동안에 자기 모습을 돈에새겨 넣는 첫 번째 인물이 되었다.

그 후로 인류는 동전에 정치가나유명한 사람의 초상을 넣는 유행이생겨났다.


로키 마운틴 산악지역에 Shoshone이라는인디언 부족이 있었는데하루는 다른 인디언 부족이(Minnetaree족)쳐들어왔다가 Sacajawea 라는 12세의 어린 추장 딸을 납치해갔다. Minnetaree족은 미 대륙의 중부지역을 떠돌다가 오늘날의 미주리강 인근에 정착하였다. Sacajawea는 언제나 자기의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녀가 17세가 되던 해그녀는 프랑스 상인인 Pierre Charboneau에게팔리게 되어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 후, 프랑스 상인 부부는 미주리강 인근 인디언 마을을 돌며 모피장사를 하였다.

대통령 명으로 태평양 연안을 탐험하러 가는 Meriwether Lewis 대위와 William Clark 대위가 인근을 지나다가 이 프랑스 부부에게 가이드를 요청하였다. 항상 자기의 고향을그리워하던Sacajawea는 흔쾌 히 허락하였다. 겨울 시즌인데다가 그녀가 임신 중이었으므로 출발은 다음해 2월로 미루어졌다. 다음해 2월,그녀는 갓난 아기를 들쳐 업고 앞장서서 군인들을 안내했다. 그들은 미중부의 대평원을 건넜고 만나는 인디언 부족마다 그녀는 통역을 해 주었다. 그들은 마침내 로키산맥을 오를 수가 있었다. 몇 주간에 걸쳐서산속을 헤맨 끝에 그녀는 마침내 그녀의 부족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녀의 오빠가 추장이 되어 있었다. 장교들은 그녀가 그녀의 고향을 찾은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그들에게는 태평양까지 안내인이 필요했다. 그들은 Sacajawea에게 태평양까지 안내해 줄 것을 간청했고 그녀는 당연히 안내해 주겠노라고 대답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아기를 업고 계속해서 로키산맥을 넘어 근인들과함께 태평양까지의 탐험에 동행했다. 이 탐험으로 인하여 군인들은그들의 정확한 지도, 대륙의 서북부, 태평양연안의 지도를 완성할 수가 있었다. 그들은 다시 로키산맥으로 돌아왔고 그들은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다. Sacajawea는 그녀의 가족이 살고 있는 로키 산맥에서 자기부족과 함께 살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탐험가는 미 대통령에게 소개해주겠노라고 간청했지만 그녀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그녀는 또다시그녀의 가족을 잃고 싶지 않았기때문이었다.

Meriwether Lewis 대위와 WilliamClark 대위는 그녀를 평생 잊지 못하였다고 한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두탐험가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어린아기를 들쳐 업고 험한 탐험에 참가했던 Sacajawea의 용기에 백배 감사하여1800년대의 가장 훌륭한 여인으로 추대하여 오늘날까지 미국 역사에 그녀의 이름이 남아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기를 업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1불짜리 동전으로도 새겨져 오늘날까지도 지속적인미국인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John Ki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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