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끔 단 것이 당길 땐 과자보단 과일을

2013-11-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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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 제철인 과일들

▶ 감, 사과보다 식이섬유 풍부 11월이 절정기 / 파파야, 믹서에 갈아 스무디 만들어도 좋아, 카라카라 오렌지, 샐러드에 넣어 먹을 만

딱히 배가 고픈 것은 아닌데 살짝 단 것이 당길 때가 있다. 전문가들은 과자나 감자칩보다는 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수분이나 식이섬유를 섭취해 포만감을 채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당도가 높은 과일로는 사과나 포도가 대표적이지만, 사과나 포도보다도 더 당도가 높은 과일들이 있다. 바로 열대과일 파파야, 한인들에게는 가을철 과일로 친숙한 감, 과육이 자몽같이 빨간색인 카라카라 오렌지 등이 그들. 가을이 제철인 이들 과일들의 영양 정보를 간략히 살펴본다.


■감
감은 사과보다 식이섬유가 더 풍부하다. 1조각당 6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비타민 A, C 도 풍부하다. 168g 분량의 감을 먹으면 비타민 A의 일일 권장량 70%를 섭취하게 된다.

그냥 잘라 먹는 것도 좋지만 샐러드에 곁들여도 좋다. 닭고기를 요리할 때 갈아서 소스에 써도 좋다.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로 11월이 가장 절정기다.


■파파야
파파야는 일년 내내 구할 수 있지만, 피크 시즌은 여름 초부터 가을까지다. 비타민 A, C가 풍부한데, 파파야 작은 것의 반 정도(140g)를 먹으면 하루 섭취해야하는 비타민 C의 일일 권장량의 150%를 섭취하게 된다. 칼로리도 낮고 식이섬유도 풍부하며,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은 없고, 칼륨, 엽산 등은 풍부하다. 멜론 대신 먹어도 좋고,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파파야를 조각으로 썰어 ¾ 컵정도의 분량에 우유 1컵, 얼음과 약간의 계피가루를 넣어 믹서에 갈아 스무디로 만든다.

■카라
카라 오렌지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이다. 속살이 자몽같이 붉은 빛을 띠며 네이블오렌지 품종의 하나로 네이블오렌지보다 더 달다. 칼로리가 높은 마른 과일 대신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비타민 A, C를 비롯해 식이섬유, 엽산, 칼륨이 풍부하다. 또 항산화제인 라이코펜도 들어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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