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 건강을 위해서는

2013-11-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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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거트·바나나·김치·양파 등

▶ 프리-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섭취

●장 건강을 위해서는

태아는 산도를 빠져나올 때 엄마로부터 받은 좋은 미생물들이 군집을 이뤄 면역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를 매일 충분히 식단을 통해 섭취하면 장 내 좋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탄수화물의 한 종류로 바나나, 아티초크, 홀그레인, 양파 등에서 발견된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몸에 좋은 미생물로 장에서 서식해 몸에 해로운 균과 균형을 이뤄 장을 보호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음식 김치를 비롯해 독일의 양배추를 발효시킨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곰부차 티(kombucha tea) 등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도움되는 음식들이다. 요거트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 있다.

동물실험 연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은 장 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포만감을 일으키고, 신진대사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에 발표된 하버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중년기에 서서히 체중이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중년에는 체중이 는다.

유아나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연쇄상구균(strep) 치료에 항생제를 허용량 이상으로 사용하게 되면 장 내 좋은 미생물까지 말끔히 제거해 앨러지 위험을 부를 수 있다. 항생제는 의사 처방이나 꼭 필요할 때만 쓰고 대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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